안녕하세요!
2025.03.26 수요일에 시행된 고3 3월 모의고사 화학1 주요 문항을 가져와보았습니다.
EBS에서 나온 등급컷은 다음과 같습니다.

이 정도 등급컷이면 그래도 쉽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.
상에 가까운 중상? 난이도로 보시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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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설] 화학식량과 몰 단원 문제입니다.
개념은 참 별게 없는데, 문제 풀이는 쉽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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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에는 단순히 주어진 정보부터 읽어주면 됩니다.
맨 처음에는 실린더에 오로지 XY2 11g만 존재합니다.
이것은 VL에 해당됩니다.
저는 그냥 VL를 1mol로 바라보겠습니다.
화학은 '상황을 최대한 단순히 바라보는 것'이 매우 중요합니다.
그러면 자연스럽게 XY2의 분자량은 11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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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찬가지 논리로 Z2의 분자량은 0.5w 입니다.
Z2Y의 분자량은 25 - w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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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... 여기까지만 하면 사실 답이 나와버립니다.
왜냐?

분자는 11 / 분모는 0.25w 이므로
44가 나오기 때문입니다.
아직 이용하지 않은 문제 자료가 있지만, 굳이 사용하지 않겠습니다.
이용하지 않은 자료가 있다는 건, 출제 오류가 있다는 뜻입니다.
교육청 모의고사이니 살포시 넘어가줍시다..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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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문제의 답은 4번 입니다.
EBS에서 나온 정답률을 보니, 놀랍게도 34.2%로 아주 저조합니다.
아마 당황을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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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설] 금속의 반응성 문제가 요즘 유행입니다.
작년 수능에서도 출제된 바 있습니다.
참고하실 분은 아래 링크로 이동해주세요.
화학1 - 2025학년도 수능 주요 문항 1편 :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다?
2024년 11월 14일에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화학1 주요 문항 1편입니다. . 화학1 EBS 등급컷은 아래와 같습니다. 두개 틀리는 순간 바로 3등급이 되는데요.. 조심스럽게 이번 수능 화
juningscience.tistory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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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실험 결과]를 보면 (나) 과정 후 B(s)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원래 존재했던 금속 A 양이온은 모두 반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그러므로 (나) 과정 후 A(s)의 양은 xV mmol 입니다.

위 조건을 만족해야 하므로 (나) 과정 후 존재하는 B(s)의 양은 xV/3 mmol 입니다.
남아있는 금속 B 양이온은 3n - xV/3 mmol 입니다.
(나) 과정 후 금속 B 양이온의 몰농도는 2x/3 이므로 2xV/3 mmol이 존재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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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n - xV/3 mmol = 2xV/3 mmol 이므로
3n = xV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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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문제의 답은 ㄴ, ㄷ 입니다.
솔직히 말하면 그냥 주어진 자료를 문자로 표현해나가면서
방정식만 잘 세웠다면 풀리는 문제입니다.
어렵지 않은 문제 였다고 생각합니다.
하지만 EBS 기준 오답률은 1위 입니다.
정답률은 고작 26.5% 입니다.
아마 이것도 시험장에서 수험생 여러분들이 당황한 결과일 것입니다.
문자가 있고 그러면 어려워보이니까요..
저 역시 편하게 해설을 쓰고 있으므로 체감 난이도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,
이 문제를 통해 쉽게 쫄지 말자는 교훈을 얻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.
고생많으셨습니다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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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설] 화학 반응식에서 아무 정보도 주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있습니다.
A와 D의 계수가 같다는 정보를 꼭 이용해야 하겠습니다.
이때 추가로 주어진 정보를 보면 A와 D의 분자량비가 5 : 3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이제 A와 D의 반응 몰수비, 분자량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.
여러분들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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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두 비를 곱해보고 싶네요.
그러면 A와 D의 반응 질량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!
반응 질량비는 A : D = 5 : 3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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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이용해봅시다.
(나)에서 D는 1.8g 생성되었으므로 A는 3g 반응해야 합니다.
A가 3g 반응할때 부피는 VL 만큼 감소했습니다.
(나)에서 (다)가 될 때는 A가 6g 반응해야 합니다.
(가)에서 (나)가 될 때보다 2배 더 반응해야 하므로
부피 변화량도 2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.
그러므로 2VL 감소한 3V가 (다) 실린더의 부피가 됩니다. ( x = 3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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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찬가지 논리로 생각해보면
(나)에서 (다)가 될 때 B(g)가 8n mol 반응하였으므로
(가)에서 (나)가 될 때는 B(g)가 4n mol 반응해야 합니다.
따라서 B(g)가 4n mol 반응할때 C(g)가 5n mol 생긴 것으로 해석하면 됩니다.
그러므로 화학 반응식에서 B의 계수는 4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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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나)에는 A가 6g 있습니다.
저는 A 3g이 k mol 이라고 놓아보겠습니다.
그러면 (나)에 존재하는 기체의 몰수는 총 13n + 2k mol 입니다.
(가)에서는 어떤가요?
총 기체의 몰수는 12n + 3k mol 입니다.
(가)와 (나)의 부피비가 6 : 5 이므로
12n + 3k : 13n + 2k = 6 : 5 이고
k = 6n 입니다.
그러므로 A의 반응 계수는 6이 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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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문제의 답은 4번 입니다.
처음에 A와 D의 반응 질량비를 구해서 그 정보를 이용해나가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.
그렇게 시작하지 않았다면 문제 풀이 과정이 좀 더 복잡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.
문제 호흡이 꽤 길어서 쉽지 않은 문제였다고 느껴집니다.
역시나 고생많으셨습니다..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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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으로 2025학년도 고3 3월 모의고사 해설을 마치겠습니다.
결국 화학1은 시간 세이브가 중요하므로
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문제 풀이를 할 수 있을 지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수고하셨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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